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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미디 영화 비교 (돈 룩 업,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 아이 케어 어 롯)

by choyura0004 2025. 12. 17.

이번에는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블랙코미디 영화 소개해드릴께요.

우선 블랙코미디가 뭐냐! 블랙코미디는 사회 풍자나 인간의 위선을 날카롭게 꼬집으면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독특한 장르입니다.

넷플릭스에도 이러한 블랙코미디 영화들을 종종 찾아볼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돈 룩 업’,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 ‘아이 케어 어 롯’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인간과 사회를 해석한 느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편의 블랙코미디 영화의 특성과 주제, 웃음의 결을 비교해서 소개해 드릴께요.

종말 앞에서도 진지하지 못한 사회 풍자극

‘돈 룩 업(Don’t Look Up)’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등 초호화 캐스팅이 돋보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코미디입니다. 지구로 향하는 거대한 혜성을 발견한 천문학자들이 인류에 위기를 알리려 하지만, 정치, 미디어, 대중 모두가 그 위협을 외면하거나 이용하려 들며 상황은 점점 통제불능으로 치닫습니다. 이 영화의 강점은 현실과의 과한 차별 없이, 우리가 사는 사회의 단면을 ‘웃기도록 정확하게’ 묘사한다는 점입니다. SNS 중독, 정치인의 무능, 미디어의 선정성, 기업의 탐욕 등이 유머와 절망을 오가며 펼쳐집니다. 혜성 충돌이라는 설정은 단순한 SF가 아니라, 기후 위기나 팬데믹 등 실존하는 재난을 대입할 수 있는 은유로 기능하며, 블랙코미디가 가진 풍자적 무게감을 극대화합니다. 이 영화는 웃음의 뒤에 찝찝함을 남기며, 관객 스스로 사회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힘을 지녔습니다. 결말의 허무함까지 포함해 진정한 ‘웃픈’ 경험을 제공하는 명작입니다.

늦깎이 청춘의 어색하고도 애처로운 희극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My Name is Doris)’는 전형적인 블랙코미디라기보다는, 인물의 내면을 기반으로 한 ‘잔잔한 아이러니’가 주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도리스는 60대의 노년 여성으로, 어릴 적 꿈을 포기하고 평생을 모친 곁에서 살아온 인물입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그녀는 회사의 젊은 직원에게 한눈에 반하며 인생을 바꾸려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연상연하의 로맨스를 다룬 것이 아니라, 나이에 따른 사회적 편견과 자아 정체성, 그리고 노년의 외로움과 욕망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냅니다. 도리스가 20대 문화를 흉내내고, SNS를 통해 관심을 끌며 변화해 가는 과정은 동시에 유쾌하면서도 안쓰러운 감정을 자극합니다. 그녀의 행동은 때로 비정상적으로 보이지만, 거기엔 외면받고 살았던 여성의 절박한 생존 방식이 숨어 있습니다.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는 큰 웃음보다는 잔잔한 미소와 씁쓸한 공감을 남기는 블랙코미디로, 관객에게 현실의 또 다른 단면을 보여줍니다.

복지제도를 이용한 악인의 완벽한 미소

‘아이 케어 어 롯(I Care a Lot)’은 선과 악의 경계가 무너진 사회 시스템을 소재로 삼은 블랙코미디 스릴러입니다. 로자먼드 파이크가 연기한 마르라는 법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후견인이 되어 그들의 자산을 빼앗는 범죄를 저지릅니다. 겉으로는 합법적이고 깔끔한 이미지지만, 실상은 철저한 사기극입니다. 이 영화는 ‘법을 따르면서도 비윤리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모순을 예리하게 꼬집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마르라가 어떤 죄책감도 없이 활짝 웃으며 피해자들을 조종하는 장면들로, 그 미소 속에 숨겨진 위선과 냉혹함은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스릴러의 구조를 갖고 있으면서도, 영화 전반에는 무게 잡지 않는 유머와 풍자가 녹아 있어 관객이 몰입하면서도 긴장감을 놓지 않게 만듭니다. ‘아이 케어 어 롯’은 착한 척하는 사회 시스템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며, 법과 윤리의 간극에 대해 통렬한 질문을 던지는 문제작입니다.

‘돈 룩 업’은 대중과 미디어를 향한 통렬한 풍자,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는 노년의 감정과 자아 찾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감성극, ‘아이 케어 어 롯’은 복지제도를 악용한 현대 사회의 모순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날카롭게 조명합니다. 세 작품은 각기 다른 색깔로 웃음과 불편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오늘날 우리가 사는 사회를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블랙코미디는 어떤 색깔인가요?

 

블랙코미디 영화 비교 (돈 룩 업,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 아이 케어 어 롯)
블랙코미디 영화 비교 (돈 룩 업,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 아이 케어 어 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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